레이징 헬렌

2. 줄거리

헬렌은 맨해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델 에이전시 CEO의 전문 비서로 일하며 화려하고 무사태평한 독신 생활을 즐긴다.

어느 날 언니 린지와 형부가 교통사고로 동시에 사망하고, 헬렌이 후견인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헬렌은 졸지에 세 조카를 키우게 된다. 아이들을 위해 퀸스로 이사하고 기존의 생활을 포기한 헬렌은 육아로 인해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모델 에이전시에서 해고되고, 자동차 영업소 접수 담당자로 전락한다.

헬렌, 제니, 그리고 린제이 해리스는 뉴욕에 사는 사이좋은 자매들이다. 장녀인 제니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두 동생을 키웠다. 제니와 린제이는 책임감 있는 전업 주부인 반면, 헬렌은 맨해튼에서 가장 명망 있는 모델 에이전시 중 한 곳의 CEO 비서로 화려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1]

어느 날 아침, 헬렌은 린제이와 그녀의 남편 폴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15세 오드리, 10세 헨리, 5세 사라 등 세 자녀를 남겼다는 제니의 전화를 받는다. 린제이의 변호사와의 약속에서 헬렌과 제니는 린제이가 헬렌을 아이들의 후견인으로 지정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거친 생활을 포기하고 퀸스로 이사하게 된 헬렌은 처음에는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직장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국 해고당하여 자동차 대리점의 접수원이 된다. 헬렌과 제니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다투고, 결국 서로 말을 멈춘다. 헬렌은 아이들의 학교 교장이자 목사인 댄 파커와 데이트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하고 그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1]

오드리는 학교에서 좋지 않은 무리와 어울리기 시작하고 BZ라는 연상의 남자친구를 사귄다. 오드리가 졸업 파티 후 사라지자 헬렌은 혼자 힘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두려워 제니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오드리는 BZ와 함께 모텔에서 발견되고, 헬렌은 나중에 아이들을 제니에게 맡기지만, 아이들은 매우 실망한다.^[1]

헬렌은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이전의 삶으로 서서히 돌아가지만, 곧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제니의 집으로 가 굳게 마음먹고 엄마 노릇을 하려고 하지만, 제니는 그녀에게 나가서 좀 더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날 밤 늦게 헬렌이 근처 공원에 혼자 앉아 있을 때 제니가 나타나 린제이의 편지를 읽게 한다. 그 편지에서 린제이는 헬렌을 아이들을 돌보도록 선택한 이유는 헬렌과 그녀의 성격이 매우 비슷하고, 아이들이 린제이를 떠올리게 하는 엄마 같은 존재를 갖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1]

마침내 헬렌이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 제니는 다음 날 아침 아이들을 헬렌에게 돌려보내고, 그들은 행복하게 새로운 가족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1]